📉 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삭감…왜 생긴 걸까?
2024년 상반기,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
성과급이 큰 폭으로 삭감됐습니다.
- 메모리 부문: 기본급의 최대 25%
- 파운드리 부문: 성과급 0% 확정
그렇다면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단순히 ‘업황이 안 좋아서’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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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업황 회복 지연과 수요 부진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서버·PC·모바일용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지 못한 것이
핵심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AI 특수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선점에서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영업이익 개선 폭이 제한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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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파운드리 부문 적자 지속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은 TSMC에 비해
미세공정 수율과 안정성 측면에서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2023년과 2024년 상반기에도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성과급 산정 기준이 되는 실적지표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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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기술 전환에 따른 비용 증가
3나노 공정, EUV(극자외선) 라인 투자 등
첨단 공정 전환을 위한 선투자 비용이 수익성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단기 수익은 줄어들고,
성과급 산정 기준인 EVA(경제적 부가가치)는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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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EVA 성과급 기준 자체의 특성
삼성전자의 성과급은 ‘EVA’ 기반으로 산정됩니다.
EVA란 기업이 실제로 창출한 가치에서 자본비용을 차감한 수치인데요,
- 매출 증가가 없고
- 영업이익이 낮거나 적자일 경우
👉 EVA는 **마이너스**가 됩니다.
특히 **파운드리는 실적 자체가 적자**,
성과급 0%는 계산상 불가피한 결정이었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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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경쟁사 대비 전략적 열세
TSMC는 애플·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 확보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이어가고 있고,
SK하이닉스는 HBM3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은 AI 수요 대응, 고객 유치, 수율 확보 등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여주지 못해
성과 평가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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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성과급은 직원 개인의 문제가 아닌, 조직의 경영 결과입니다.
2024년 상반기의 삭감은 삼성전자가 현재 시장에서
얼마나 고전 중인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일 뿐입니다.
하반기에는 AI 반도체와 HBM 공급 확대 등
성장 동력 회복이 성과급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해봅니다.
📌 다음 글에서는 “삼성전자 성과급 산정 기준 EVA란?”도 자세히 다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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