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가 뭐길래 성과급이 0%? 삼성 보상구조 쉽게 정리

📉 EVA가 뭐길래 성과급이 0%일까?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성과급이 삭감되거나
파운드리 사업부는 아예 0%라는 소식까지 나왔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을 거예요.
성과급이 왜 ‘0’이 나올 수 있지?
그 핵심에는 EVA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

📌 EVA란 무엇인가요?

EVA는 Economic Value Added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경제적 부가가치’라고 번역됩니다.

쉽게 말해,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에서
자본을 사용하는 데 들어간 비용(자본비용)을 뺀 나머지입니다.

공식은 이렇습니다:
EVA = 세후 영업이익 – 자본비용

---

💡 EVA는 ‘진짜 이익’을 보는 개념

회사의 순이익이 남았다고 해서
실제로 경제적 가치가 창출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1,000억 벌었지만
이익을 내기 위해 2,000억의 설비투자와 이자 비용이 들어갔다면
실제로 남은 건 ‘빚’일 수 있죠.

그래서 EVA는 진짜로 기업이 벌어들인 실질 가치를 보는 지표입니다.

---

📊 삼성 성과급과 EVA는 어떻게 연결되나요?

삼성전자는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EVA를 사용합니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만든 '경제적 가치'에 따라 보상을 하겠다는 뜻이죠.

그래서 아무리 열심히 일했더라도,
전체 사업부 EVA가 마이너스라면
성과급이 ‘0%’가 될 수도 있는 구조입니다.

---

📉 파운드리 EVA가 낮았던 이유

2024년 상반기 기준,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는
수율 부족, 미세공정 투자비 증가, 고객 이탈 등이 겹쳐
수익성 지표가 악화되었습니다.

영업적자 + 고정비 부담 → EVA가 마이너스 → 성과급 0%

---

📌 EVA의 장점과 단점

장점: 실제 경영성과와 연동되어 합리적인 보상 가능
단점: 단기 손익 악화 시 직원 보상도 크게 줄어든다는 불안정성

특히 반도체처럼 경기 민감 업종은
EVA에 따라 성과급 편차가 커질 수 있어요.

---

📝 마무리하며

EVA는 단순한 회계 이익이 아닌,
기업이 창출한 진짜 가치를 보는 지표입니다.

성과급이 줄거나 없어졌다면
그건 누군가 잘못한 게 아니라,
회사 전체가 창출한 ‘가치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구조적 판단이기도 해요.

직장인으로서 EVA 구조를 이해하면,
성과급 변화에 더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겠죠 😊